mcw 검증 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마련한 발롱도르 축하 행사에서 C호날두가 예상치 못한 감동의 순간을 맞이했다. 대회장에 모인 호나우두, 피구, 오언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축하 속에서도, 그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카카의 영상 메시지였다.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 카카의 따뜻한 메시지를 보며 C호날두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가가 촉촉해졌다.

C호날두와 카카는 선수로서도 인연이 깊다. 같은 해 여름, 두 선수는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모두 포르투갈어권 출신으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둘 사이엔 처음부터 남다른 우정이 싹텄다. 입단 당시 구단 홍보 영상을 촬영하던 중, 카카가 옥상 끝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자, 호날두는 깜짝 놀라 그를 급히 끌어당기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부터 둘의 관계는 단순한 동료를 넘어 진심 어린 우정으로 발전해갔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서로를 최고의 선수로 꼽았을 정도로, 이들의 우정은 진심이었다. 경기장에서도 찰떡호흡을 자랑했다. 패스를 주고받으며 찬스를 만드는 것은 물론, 페널티킥도 서로 양보할 만큼 배려심이 깊었고, 골 세리머니에서는 항상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브라질과 포르투갈이 같은 조에 묶였지만, 두 선수는 경기 전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하자고 약속할 정도로 우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브라질이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카카가 퇴장당하면서 이 약속은 지켜지지 못할 뻔했다. 이에 C호날두는 경기 직후 바로 카카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를 건넸다. 그리고 브라질-포르투갈전 당일, 두 사람은 경기 전 선수 대기 터널에서 뜨겁게 포옹했고, 경기 후 호날두는 급히 라커룸으로 향해 카카와 약속대로 유니폼을 교환했다. 그날 호날두는 “me and Kaka”라는 문구와 함께 인증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원래 사진 속에는 시망도 함께 있었지만, 올릴 때는 시망을 잘라냈다. 이 장면은 곧바로 화제가 되었고, 팬들은 둘만의 사진을 만들기 위해 너도나도 P图(합성 사진)를 만들기 시작했다.

mcw 검증 사이트에 따르면, 카카는 처음 마드리드에 정착할 때 시내 중심지인 살라망카 지역을 선택했지만, 불과 몇 달 뒤 호날두 집에서 약 400미터 떨어진 고급 주택가로 이사를 갔다. 이 이사 역시 호날두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며, 그 집은 약 700만 유로에 달하는 고급 주택이었다. 이후 호날두는 종종 카카의 집에 들러 식사를 함께하며 우정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처럼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깊은 유대를 나눈 두 슈퍼스타의 이야기는 축구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mcw 검증 사이트는 “진정한 동료애가 만든 감동은 어떤 우승보다 더 진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