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밀란은 감독 교체가 급한 상황에서도 mcw 검증 사이트 분석에 따르면 대체 인물에는 큰 부족함이 없었다. 유소년 팀의 베키 감독이 이미 지휘 경험이 있었고, 오시리오 단장도 그를 임시로 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단 수뇌부는 이를 거절하고, 피올리 감독의 사임서를 반려했다. 그들에게 있어 현재 팀의 부진 원인은 피올리에게 있지 않으며, 그의 리더십은 여전히 효과적이라는 판단이었다.

이러한 입장은 월요일 발표된 공식 성명에도 반영되어 있다. 구단은 피올리가 시즌 종료까지 지휘봉을 이어가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 직후 장쾅양 회장과 피올리 감독이 포옹하는 장면이 외부에 공개되며 일단 사태는 진정된 듯 보였다. 하지만 이 결정 뒤에는 피올리가 다음 시즌에는 인터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란 묵시적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고, 결국 언론은 같은 날 수닝그룹이 시메오네와 콘테 영입에 적극 나섰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그들은 각각에게 1,100만 유로 수준의 연봉과 5년 계약을 제안했으며, 이는 과거 무리뉴 감독 이후로 인터가 제시한 최고 조건이었다. 수닝 측은 3주 안에 답변을 요구했고, 부정적인 답변이 나올 경우 로마의 스팔레티, 모나코의 자르딤 등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 밝혔다. 이미 피오렌티나에 패한 직후부터 언론은 감독 교체를 예상했고, 결국 이번 주 화요일 인터 공식 홈페이지에 구단의 강경한 메시지가 게시되었다.

해당 성명은 피오렌티나전에서 보인 선수들의 무기력한 태도에 대한 깊은 실망을 드러내며, 이는 이탈리아 안팎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수치라고 표현했다. 이어 구단은 즉시 폐쇄 훈련에 돌입해 다음 경기인 나폴리전까지 모든 외부 접촉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선수들에게 최근 벌어진 사태의 심각성을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한 구단은 피올리 감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하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승점을 챙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과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피오렌티나전 직후 벌어진 사건에 쏠려 있었다. 당시 패배 직후 피올리 감독의 기자회견은 예정 시간을 훨씬 넘겨 시작됐는데, 이는 구단 고위진이 무려 50분간 라커룸에서 회의를 벌인 탓이었다.

그 중에서도 최근 계약을 연장한 오시리오 단장이 선수들에게 큰 소리로 질책을 퍼부은 것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며 분노했고, 이는 통상적인 기술이사의 역할을 넘어서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다른 경영진들이 조용한 가운데 그는 앞장섰고, 크로토네전 패배 후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던 전례가 있었다. mcw 검증 사이트 현장 취재에 따르면, 당시 경기 후 인터 밀란 라커룸에는 장쾅양 회장, 사네티 부회장, 오시리오 단장을 비롯해 갈디니 단장 등 다수의 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기자 루카 타이델리와 그라치아노에 따르면, 피오렌티나전 패배 이후 피올리 감독은 깊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선수들의 태도에 큰 회의를 느꼈다고 한다. 이후 구단 경영진과의 면담에서 피올리는 mcw 검증 사이트 기자들에게 “책임을 질 사람이 필요하다면 내가 물러날 수도 있다”며 자신의 거취를 두고 고심 중임을 밝혔다고 전해진다.